2025년 4월 20일 부활주일 셋째 주일 낮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하나님 아버지,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 존귀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의 주관자 되신 주님께서,
오늘도 거룩한 주일, 부활의 기쁨이 충만한 이 날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어둠과 절망이 물러가고, 생명과 소망이 넘치는 이 부활의 아침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배하오니,
우리의 찬양과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니
저희는 여전히 연약하고 죄악 가운데 머물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 하면서도,
세상의 근심과 탐욕에 이끌려 살아왔고,
주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먼저 구하며 살았습니다.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옵소서.
깨끗하고 정결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간구하오니,
저희 모두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세상 염려와 근심을 모두 내려놓게 하시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께서 부르신 거룩한 소명 앞에,
이 어둡고 혼탁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참된 주님의 제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사랑하는 교회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이 시대에 복음의 등불을 밝히는 사명의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부서를 붙들어 주시고,
각 부서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며,
겸손과 순종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각 부서의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어,
피곤치 않게 하시며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주님, 특별히 병든 자들과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육체의 연약함으로 신음하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허락하시고,
외로움과 가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부어 주시옵소서.
눈물로 주님 앞에 간구하는 모든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고,
고통의 자리에 주님의 임재와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치가 안정되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가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모든 국민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세워가는 복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위에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능력을 덧입혀 주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선포되게 하옵소서.
모든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를 충만히 받아,
새 힘을 얻고 다시 세상을 향해 부활의 증인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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