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첫째 주 맥추 감사절 대표기도문

2025년 7월 첫째 주 맥추 감사절 대표기도문

 

감사의 문을 열며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생명의 호흡을 주시고, 이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의 전으로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맥추감사절을 맞이한 이 첫 번째 주일, 한 해의 절반을 지나며 주님 앞에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은혜에 마음 깊이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봄부터 지금까지 뿌려진 씨앗이 자라 열매 맺게 하신 주님, 저희 인생에도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며 복과 은총으로 채워 주심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손길을 돌아보며

주님, 저희가 지난 반년을 살아오는 동안 때로는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방황하기도 하고, 낙심과 좌절 속에 주저앉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마다 주님은 저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품으시고 안아주시며 걸음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때로는 부족함을 통하여, 때로는 풍성함을 통하여 주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날마다 새롭게 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농부의 수고에 응답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이 계절은 농부의 땀과 인내를 통해 맺어진 첫 열매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씨를 뿌릴 때 눈물 흘렸던 이들이 이제 기쁨으로 단을 거두며,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창조의 섭리 가운데 때에 맞는 비와 햇빛을 내려주시고, 거두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저희도 이처럼 믿음의 씨앗을 심고, 영혼의 열매를 거두는 자들로 살기를 원하오니, 저희 삶 속에서도 주의 말씀으로 자라나는 순종의 열매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속 감사의 열매를 드리며

하나님 아버지, 삶의 자리마다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을 지켜주심에 감사하고, 직장을 주시고 일터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가족을 주시고 친구를 보내주시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 거하게 하신 것 또한 크신 은혜입니다. 때로는 병상에서, 때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이겨낼 수 있었던 것, 모두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주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를 위한 기도

주님, 저희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맥추절을 맞이하여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 위에 굳건히 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 모든 리더십 위에 성령의 지혜와 겸손을 더하시고, 섬김의 본을 통해 사랑이 흐르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각 부서의 여름 사역—성경학교, 수련회, 봉사 활동—가운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그 안에서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며 믿음의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한 감사와 간구

만국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2025년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시작된 변화의 시기에,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외교 모든 영역에 주님의 공의와 진리가 흐르게 하시고, 분열이 아닌 연합으로, 갈등이 아닌 평화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자영업자, 농민, 노동자, 직장인, 청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삶터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열방의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헌신 위에 하늘의 능력과 공급을 부어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의 감격 속에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시고,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우리의 심령이 깨어지며 회복되게 하옵소서. 찬양이 하늘에 닿게 하시고, 기도가 상달되게 하시며, 헌금과 결단이 오직 주님의 뜻 안에서 드려지게 하옵소서.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연약한 자가 힘을 얻으며, 낙심한 자가 소망을 회복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의 고백으로 마치며

하나님, 감사에는 이유가 넘쳐납니다. 그 모든 감사의 제목을 일일이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심의 고백을 주님께 드립니다. 살아계신 주님, 오늘도 저희의 삶을 이끄시는 그 사랑에, 그 은혜에, 그 자비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7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경계가 뚜렷한 이 땅에서, 푸른 여름의 문턱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마의 무게가 대지를 적시고, 논밭의 이삭이 고개를 들며 무르익어가는 이 계절,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경외와 찬양으로 나아갑니다. 저희를 이토록 아름답고 질서 있는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게 하신 주님의 섭리에 감사하며, 오늘 이 예배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씨를 뿌리며 기도했고, 가물 때마다 하늘을 바라보았고, 바람 불 때마다 주님의 손길을 떠올렸던 지난 날들을 되새기며, 이제 첫 열매를 손에 들고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이삭 하나하나마다 스며든 은총을 기억하며, 그 모든 것이 오직 주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도 믿음의 밭에 복음의 씨를 심고, 인내하며 사랑으로 물을 주는 자 되게 하소서.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찬양으로 뿌린 그 씨앗이 주님의 때에 아름다운 열매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는 너무도 연약하여 감사보다는 불평이 먼저 입에 오르고, 만족보다는 더 많은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지난 반년의 삶을 되돌아보며, 받은 복을 세어보는 믿음의 시간을 가지게 하시고, 작고 평범한 일상 속에도 주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병상에서 지켜주신 주님, 직장을 잃지 않게 하신 은혜, 자녀가 자라나는 기쁨, 말씀으로 새 힘을 얻게 하신 아침마다의 은혜,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마음을 다해 예배드리는 이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며 각 교회마다 여름 사역을 준비합니다. 주일학교의 여름 성경학교, 청소년부와 청년부의 수련회, 장년부의 봉사와 선교까지, 모든 계획과 일정 속에 주님께서 앞서 행하시고 동행하여 주옵소서. 준비하는 손길마다 은혜를 더하시고, 참여하는 영혼마다 말씀이 심기고 성령의 은혜로 싹이 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사와 스태프에게는 강건함과 기쁨의 마음을 더하여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하나님의 뜻을 두려워하며 공의와 정의로 이 나라를 이끌게 하시고, 모든 갈등의 골이 봉합되어 연합과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경제의 회복, 청년의 미래, 가정의 회복, 교육의 정상화, 농어촌의 살림살이, 자영업자들의 재기와 회복까지, 삶의 모든 현장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허락하셔서 이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복 받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주인이신 주님,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저희 심령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실한 경배가 되게 하시며,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목사님에게는 권능 있는 말씀의 능력을 더하시고, 듣는 모든 이들에게는 순종으로 화답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찬양과 기도, 헌금과 결단, 모든 순서가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복된 예배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