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종려주일)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아낌 없이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세대를 통하여 신실하게 일하시며, 당신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종려주일을 맞아, 두 손에 흔들리던 종려가지를 기억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이 날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그날 예루살렘 성문을 들어오신 예수님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권세 있는 군마를 탄 왕이 아니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 겸손한 왕이셨습니다.
힘과 폭력으로 나라를 세우는 세상의 왕들과 달리,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며 사랑과 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왕이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맞이하며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외치던 그 군중과 같지만,
동시에 며칠 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참된 순종과 결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 속에 주님을 왕으로 모시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이 땅의 모든 나라와 백성 위에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온 세상의 주권자이시지만, 강제로 다스리시는 분이 아니라
겸손히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고, 우리가 초대하기를 기다리시는 왕이십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이 강팍하여 주님을 거절하지 않도록 하시고,
이 시간 온전히 우리의 삶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을 왕으로 모시게 하옵소서.
우리의 욕망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다스리게 하시고,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나이다.
우리는 환호하는 무리들처럼, 주님을 우리의 필요에 맞는 왕으로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때만 주님을 찬양하지만,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실 때에는 주님을 외면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왕이라 고백하면서도,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에서 여전히 주님의 다스리심을 거부하고,
자신의 뜻과 욕망을 따라 살아가려 합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 예수님께서는 왕으로 오셨지만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다스리셨습니다.
권력과 부귀가 아니라, 섬김과 희생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주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가 겸손한 왕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낮아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남을 섬기고,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높아지려 하기보다는 낮아지기를 선택하며,
우리의 명예를 위해 살기보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압니다.
종려주일의 기쁨과 환호 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이미 고난을 향해 나아가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른다면, 세상의 비난과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며,
희생과 헌신의 길을 걸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길과 하나 되어,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종려주일의 의미를 올바로 깨달아,
주님의 길을 따르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늘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물질과 권력보다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다스리는 교회,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주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땅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전쟁과 갈등이 있는 곳에 주님의 평화를 심어 주시고,
억눌린 자와 가난한 자들에게 주님의 자비가 임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지도자들이 주님의 뜻을 구하며 바르게 다스리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려 합니다.
종려주일의 환호 뒤에 기다리고 있는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우리도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감정적인 고백에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되는 살아있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열납하시고,
이 시간 선포될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주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결단과 헌신이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모든 기도를
우리의 왕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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