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섭리 가운데 다스리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헤아릴 수 없도다”(시편 145:3) 하신 말씀처럼, 그 누구도 주님의 영광과 권능을 다 헤아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저희의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립니다.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이 우리의 삶 속에서 높임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한 해의 끝자락에 이르러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희를 낮은 곳에서 건지시고, 위험 속에서도 보호하시는 선하신 목자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23:1) 하신 말씀처럼, 저희 삶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삶을 되돌아보니 얼마나 주님의 뜻을 어기며 살았는지 회개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두고, 주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높였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저희의 모든 허물과 죄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사 정결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다가오는 성탄절을 기다리며, 어두운 세상 속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이사야 9:6) 하신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진 그 성탄의 은혜가 저희 삶에 충만히 임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고통과 절망을 넘어, 참된 소망과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신 주님을 바라보며, 저희의 마음이 기쁨과 감사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날마다 커져가게 하옵소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13)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이 흘러넘쳐 서로를 돌보고 섬기게 하옵소서. 저희 교회가 이 땅에 주님의 빛을 비추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저희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사회적 갈등 속에서 이 땅을 붙드사, 주님의 공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옵소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나를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주님께 이 나라를 맡깁니다. 지도자들에게 주님의 지혜와 공의를 허락하시고, 국민 모두가 서로를 돌보며 하나 되는 나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새해를 바라보며 간구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이사야 43:19) 하신 말씀처럼, 저희의 삶과 교회, 그리고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새 일을 시작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계획이 아닌 주님의 뜻에 따라 나아가게 하시고, 그 길에서 주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영적 성숙이 더욱 깊어지는 새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주님의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길 간구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능력을 더하사, 그 말씀이 저희의 심령에 새겨지고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받아주시고, 우리의 마음과 삶이 오직 주님을 향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1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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